[현장 인터뷰] “한 번의 '삑' 소리가 손님과 사장 모두를 편하게 만듭니다”
– 전주시 덕진동2가·금암동·팔복동1가 상권 인터뷰
전주 덕진구의 오래된 상권 중 하나인 덕진동2가, 금암동, 팔복동1가에는 여전히 손맛 나는 음식점과 생활 밀착형 매장이 많다. 그런 전통적 상권에 최근 들어 결제 시스템 변화가 찾아왔다. 우리는 이 지역에서 가게를 운영 중인 세 명의 자영업자를 만나, 기술 도입 이후의 이야기를 들었다.
Q. 기존의 결제 시스템에서 어떤 불편을 느끼셨나요?
A (덕진동2가 국수집 사장님, 박모 씨):
“예전에는 카드 결제 한 번 하려면 계산대로 직접 와야 했고, 포장 줄이 길면 정신이 없었죠. 손님이 음식 포장 기다리다가 계산하러 오면 동선도 꼬이고, 실수도 잦았어요.”
Q. 무선단말기나 키오스크 도입 후 어떤 점이 가장 달라졌나요?
A (금암동 분식집 사장님, 이모 씨):
“키오스크를 쓰고부터는 손님이 직접 주문하고 결제하니 줄이 줄었어요. 저는 조리에만 집중할 수 있고요. 단골 어르신들도 처음엔 낯설어하셨는데, 요즘은 먼저 메뉴 누르세요.”
Q. 매출이나 고객 응대에도 변화가 있었나요?
A (팔복동1가 카페 운영자, 김모 씨):
“단말기를 테이블 결제로 활용한 뒤엔 회전율이 올라갔어요. 특히 점심 시간에는 빠르게 주문 받고 바로 결제되니까 커피 한 잔이라도 편하게 드시고 가요. 젊은 고객들은 아예 무인 결제를 선호하고요.”
Q. 앞으로 어떤 결제 시스템이 더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A (3인 공통 답변 요약):
“결국 빠르고 정확한 게 핵심이에요. 무엇보다 ‘손님이 기다리지 않게’ 하는 것. 그게 매출보다 더 큰 만족이라는 걸 이제 알겠더라고요.”
정리하며
덕진동2가, 금암동, 팔복동1가의 변화는 극적인 전환이 아니다. 하지만 무선단말기와 포스기의 조합, 키오스크 도입 같은 소소한 기술 변화가 **‘사람을 기다리게 하지 않는 상권’**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단 한 번의 ‘삑’ 소리, 그 짧은 알림음이 만드는 여유와 흐름. 그것은 결국, 상인의 삶을 조금 더 가볍게 만드는 기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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