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6월 23일, 월요일. 흐림.
요 며칠 사이 가게 운영이 훨씬 수월해졌다는 걸 스스로도 실감한다. 신흥동에서 반찬가게를 하면서 하루 매출 정리하는 게 가장 힘들었는데, 이젠 포스기 하나로 정리가 된다. 예전엔 수기로 계산하고, 전표 따로 모으고, 손님이 현금 내면 동전 잔돈 찾느라 시간 잡아먹고, 카드 안 되면 죄송하다고 해야 했고. 그런데 이번에 포스기랑 최신 카드단말기 바꾸고 나니 그 스트레스가 사라졌다.
아침에 포스기 켜고 전날 매출 요약만 봐도 흐름이 보인다. 인기 반찬, 재고, 평균 구매금액까지. 이게 진짜 장사하는 사람 눈에는 숫자가 아니라 체감으로 들어온다. 요즘은 젊은 손님이 “이 집은 간편결제도 다 되네요”라고 말할 때마다 괜히 뿌듯하다. 큰 건 없지만 작은 변화가 마음을 가볍게 만든다.
2025년 6월 24일, 화요일. 맑음.
점심시간에 금강동에 있는 형님 분식집에 들렀다. 여긴 키오스크를 설치한 지 두 달쯤 됐는데, 확실히 손님 줄이 덜하다. 예전 같으면 메뉴판 보고 우왕좌왕하다가 주문 틀리고, 다시 설명하고, 계산대에서 한참 기다리고… 그걸 기계가 대신해주니 형님도 여유가 생긴 것 같았다.
“야, 내가 지금 이렇게 커피 마시며 너랑 얘기하는 거, 옛날엔 상상도 못 했어.”
형님 말이 웃기면서도 진심이 느껴졌다. 키오스크가 손님 줄을 없애준 것뿐 아니라, 사장님의 표정도 바꾼다는 걸 오늘 느꼈다.
2025년 6월 25일, 수요일. 비.
비가 오면 석탄동 고깃집은 더 분주해진다. 테이블마다 계산하려고 몰리는 시간, 우산에 젖은 손님들이 계산대 앞에 줄 설 때, 예전엔 서로 불편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무선단말기 하나로 그 문제도 해결됐다.
어제 들른 단골 가게 사장님이 그랬다. “이제는 테이블에서 결제 다 받고, 손님이 우산 펴기도 전에 ‘안녕히 가세요’라고 말할 수 있어. 그게 얼마나 큰 변화인지 알아?”
알고 있다. 나도 가게를 하면서, 결제는 단지 돈을 주고받는 일이 아니라 마지막 인상이라는 걸 배웠으니까.
2025년 6월 26일, 목요일. 흐림.
돌아보면 포스기, 키오스크, 무선단말기… 처음엔 낯설었고, 비용이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왜 이제야 도입했나 싶다. 장사의 고단함이 기술 하나로 줄어들 수 있다는 걸, 이제는 믿게 됐다. 그리고 이건 단지 내 일이 아니라, 신흥동, 금강동, 석탄동 골목마다 조금씩 번지고 있는 변화다.
기계가 차가울 거란 생각은 틀렸다.
요즘은 오히려 그것들이 날 도와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포스기 덕분에 정산은 5분 만에 끝났고, 덕분에 나는 지금 일기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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